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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우회도로 사업, 깊어지는 민·관 갈등

기사승인 2019.04.29  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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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학생문화원 "차 중심 아닌 사람 중심" VS 반대주민들 "주민 불편·재산권 침해"

제주도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이 일부 구간에 계획된 지하차도를 놓고 지역주민과 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호근동 용당에서 토평동 삼성여자고등학교 앞까지 길이 4.2㎞ 폭 35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예산확보가 어려워 가장 혼잡 구간인 서홍동(서홍로)에서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잔디광장을 거쳐 동홍동(동홍로)까지 1.5.km구간 개설을 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당초 서귀포문화원 앞을 지나는 구간을 지상차도로 계획했다가 제주도교육청 등의 의견 등을 감안해 지하차도(길이 350m, 폭 16m)로 설계를 변경했다.

변경 당시 지하차도 구간을 토지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처음 660m보다 짧아진 350m로 지정했고, 지하도 개설에 따른 복자성당 및 해성유치원 진입이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귀포학생문화원 현 부지에는 서귀포도서관,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서귀포외국문화학습관 등 4개 기관이 공존·운용되고 있다.

서귀포학생문화원에 따르면 이 잔디광장은 2001년 6월 부지 일부가 어린이 공원으로 지정됐고, 서귀포시의 유일한 중심지 녹지 공간 및 휴식공간으로 현재 서귀포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6차선 도로가 개설되면 교통사고 등에 취약한 유아를 포함한 이용자들의 교통사고 위험, 소음공해 및 미세먼지에 노출돼 학생 및 서귀포시민들의 학습권 및 교육 환경이 침해될 우려는 물론이고, 안전을 우선하는 차 중심 문화가 아닌 사람 중심의 지하차도를 개설해야 한다는 것.

지상으로 6차선 도로가 생기면 사라질 서귀포시문화원 잔디광장

이에 서귀포학생문화원은 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유아, 어린이, 학생 시민들의 학습권 보장, 도심지 유일의 녹지공간을 지키려고 2016년 11월부터 교육행정협의회 안건제출, 공문시행 등을 통해 지하차도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생각은 다르다.

제주도가 지상차도 계획을 지하차도 (길이 350m, 폭 16m)로 설계를 변경 사실을 알고 ‘서귀포시 우회도로 지하차도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에 나서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서귀포시 등에 지하차도가 아닌 지상차도로 공사 진행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서귀포 문화원이 개설되기 이전인 1965년부터 도로계획이 있었다. 계획이 수립됐는데 왜 이곳에 공원을 지정하고 건물을 지었냐“며 ”이 곳에 시설물을 설치하면 안 된다. 교통이 복잡해 주민들은 힘들어하고 재산권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지하도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또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이미 지난 2018년에 났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50년 넘게 건축제한 등 재산권에 침해를 받았다”며 “경제성도 없는 지하차도에 왜 돈이 4배 이상 소요되는 지하차도를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은수 서귀포학생문화원장은 "경제성 논리나 상황보다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교육적 입장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서귀포시 도심속 유일한 녹지공간을 살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 곳은 서귀포고를 비롯해 서귀북초 등 교육허브와 시민의 교육문화벨트 역할을 하는 교육문화 중심지"임을 강조했다.

한편 아이들의 뛰어노는 잔디광장을 보존해야 한다는 교육계의 요구와 교통 혼잡 우려와 재산권 문제로 6차선 도로를 내야 한다는 지역주민의 요구가 충돌하고 있어 자자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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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우뇌를 굴리면 답이 나온다니까 2019-04-30 10:11:39

    제주도는 동서로 길다..............남북으로 짧고

    그거 생각하면 제2공항 위치도 제주도의 중심부 가까이로 와야지

    그리고 제주도는 인구가 서쪽에 모여 산다

    그러면 답 나온 거잖아

    당연히 한라산 중심지에서 서쪽으로 있는 곳에 정해야지...............

    그래서

    나는 이미 2013년부터

    대정읍 신도리 가 공항 입지로 가장 타당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실제로 타당성 조사도 그렇게 나왔는데...........제주도정이 이를 조작해 숨겼다면서???

    왜 그런 짓을 해??? 그게 탁상행정야신고 | 삭제

    • 탁상행정 하지 말자 2019-04-30 10:09:13

      두뇌에는 우뇌가 있다

      공부는 좌뇌로 하는 것이지만

      대학 졸업 이후 생활에서는 우뇌가 훨씬 중요하다

      정치도 마찬가지로 우뇌로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

      탁상행정 하는 공무원들은

      대부분 좌뇌만 쓰는 사람들이 많다

      우뇌를 쓰면 보인다니까

      6차선 도로는 당연히 조심히 해야 하는 거야

      그리고 성산읍에 제2 공항?>>>>>>>>>>>>

      제주도는 동서로 길다..............남북으로 짧고

      그거 생각하면 제2공항 위치도 제주도의 중심부 가까이로 와야지

      그리고 제주도는 인구가 서쪽에 모여 산다

      그러면 답 나온 거잖아신고 | 삭제

      • 공사를 말던지 아니면 문화원 위 2019-04-30 10:06:01

        이런 것이 바로 탁상 행정인 것이지

        지금 성산읍 공항도 바로 탁상행정의 결과물인 것이야

        1. 일단 저기는 공사를 중단하던지................만약 할 거면 문화원과 도서관을 옮기던지

        그렇게 해서 시민들이 공부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게 만들어야지

        2. 성산공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야

        거기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새보호지역 이라는데

        그럼 거기에 공항 만들면 백프로 확실히 비행기와 새가 충돌하는 사고 날 걸

        대정읍 신도리가 본래 1등이라며? 거긴 철새도 적고 평지 많고.....그럼 그런 곳에 하는거야신고 | 삭제

        • 쭈깨미 2019-04-29 19:08:01

          전국농업실태상황 견학을 위해 전국의영농을 살피던중 가장어려움 을 격는다는
          강원도와 충북지역을 답사하며 제주도의 농지와 땅의모양 을 떠올리며 내스스로
          창피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곳의 땅들은 직사각형으로 잘 정비(농지는경지정리)되어 최소 4m~6M 의도로가
          모두 땅에 접해있어 맹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제주도는 어떠하던가?
          괴상망측하게 만들어진땅모양에 맹지가 훨씬더많은 비효율적으로 그어진 뱀처럼 구불거리는 좁은도로는 우리스스로를 부끄럽게한다
          이런거하나 시정할줄 모르는지방XX 의 작금의추태는 결국 지방자치무용론으로 귀결된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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