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5월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다크투어 프로그램 진행
동부 100길, 서부100길 2개코스 운영

제주의 어두웠던 역사를 평화 인권의 교육장으로 활용한 제주 100년 시간여행 다크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5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동부 100길, 서부 100길 2개 코스로 운영해 한다.

이번 다크투어 프로그램은 2019년은 3.1운동 발발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제주4.3의 71주기를 맞아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된 100년의 시간, 그 어둠속에서 피어난 평화와 인권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다크투어 ‘제주, 100년의 시간여행’은 일제 식민지 35년간 사용된 일본의 군용 비행장, 격납고, 군사시설, 동굴진지와 제주4.3사건의 7년 7개월 동안 벌어진 대량학살의 현장, 유적지, 은신 동굴 등 제주의 아름다움에 감춰진 제주의 진정한 100년의 역사를 바라 볼 수 있는 장소를 탐방하게 된다.

동부 100길 코스는 제주의 역사현장에 중심이 되는 관덕정을 시작으로 만세운동이 시작된 조천 만세동산과 북촌마을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너븐숭이 4.3기념관, 그리고 7년 7개월의 제주4.3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4.3 평화공원을 돌아 관덕정에서 마무리 한다.

서부 100길 코스는 관덕정에서 집결하여 일제군사시설과 고산포진지가 있는 셋알오름과 알뜨르비행장을 둘러보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던 무등이왓 마을에 찾아온 비극, 그리고 영령들의 화해와 상생의 터인 영모원을 돌아 관덕정으로 돌아온다.

특별히 서부코스에서는 5월 4일, 6월 1일, 6월 29일, 9월 21일, 10월 19일, 11월 30일에 제주4.3 당시 피난민 120명이 50일간 생활하기도 했던 동광큰넓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탐방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다크투어 ‘제주, 100년의 시간여행’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제주 탐나오사이트에서 원하는 날짜에 예약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전문해설사 해설, 차량, 점심식사, 기념품, 여행 자료 등이 제공된다.

제주다크투어 ‘제주, 100년의 시간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짓제주 홈페이지, 탐나오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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