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관광협회, 초등학교 3~6학년 대상 어린이 관광 아카데미…26일까지 접수

제주도관광협회가 도내 거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의 관광지를 돌며,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 제주의 관광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제주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도내 거주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관광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 관광 아카데미는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보호자 동행을 가능하게 해 가족 단위 교육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은 5월부터 10월까지 6회에 걸쳐 운영되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동백동산습지센터, 올레바당체험마을 ,국립제주박물관, 낙천리의자마을, 렛츠런팜 등을 방문해 역사, 문화, 자연을 접목한 제주의 관광을 학습하게 된다.

한편 도 관광협회는 2009년부터 초등학생용 관광교재 개발을 시작으로 교육청과 함께 관광교육 선도학교, 찾아가는 친절관광교육 등을 운영해 미래 관광인으로서 태도와 소양을 함양키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교육청과 함께하는 관광교육 선도학교는 지난해부터 시행됐으며, 더럭초, 중문초, 동화초등학생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5개 학교를 대상으로 모집중에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희망자는 협회 홈페이지 에서 신청서를 확인해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 최근 관광의 형태가 다크투어, 생태관광, 지역관광 등 다양하게 변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도 다양한 콘텐츠의 관광교육이 필요한 것 같아 진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후에 우리 아이들이 관광과 관련된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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