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제주 국회의원들은 국책사업인 제2공항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제주 제2공항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제2공항의 중단 없는 추진은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라며 "하지만 성과 없는 재검토위원회의만 반복하면서 사업 추진 일정만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그런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은 사업 지연과 갈등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 발표도 없다"며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정부와의 조율을 하고 있는지 여당의 중재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라도 국토부나 제주도 핑계대지 말고,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고 다앙하게 앞에 사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 제주 국회의원들은 국책사업인 제주 제2공항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 지역구 민심에 따라 요리조리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란 비판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2공항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기본계획에 예정지 지역주민과 도민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시키는데 도민의 지혜를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논란과 갈등을 넘어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이 제주의 미래를 위한 동력산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국토부는 예정지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충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함은 물론, 도민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 해소를 위해 설명회 또는 토론회를 적극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