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지역 근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어려움 적극 해소"

제주지역 경제상황이 빠르게 나빠지면서 곳곳에서 경기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

일자리 상실과 직결되는 실업급여 신청도 가파르게 증가해 실업 급여 신청자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건축허가 급감 숙박업 줄폐업 등 경기는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가 제주지역 경기침체 및 고용시장 악화에 따른 서민생활의 불안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조기편성한 2019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

제주도의회는 22일 오후 2시 제37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2019년도 제1회 제주도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상정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수정한 안으로 가결 처리됐다.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본 예산보다 2.86%인 1512억원이 증가한 총 5조4363억여원 규모로 편성됐었다. 예결위 계수조정에서는 세출 부분에서 총 17억4950만원 감액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번에 감액된 내역은 심사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공항 인프라 확중 관련 지역주민 전문가 해외공항 우수사례 조사' 민간인 국외여비 1억원과 공무원들의 국외업무여비1000만원이 모두 삭감됐다.

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기반시설 정비 2억5000만원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 리모델링 4억원, 옛 탐라대학교 기반시설 유지보수 5억원, 우리마을 자연문화재 지킴이 사업 2억원, 공기관 등에 대한 경상적 위탁사업비인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택배비용 지원금 5억 중 2억원이 삭감됐다.

한편 이날 원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민생경제와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만하게 심의 의결해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추경 예산의 편성 취지와 목적에 맞게 예산을 신속하고 내실있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고 제주의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장·단기적인 지원 육성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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