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 내달 1일 거짓말 대회 개최

누가누가 거짓말을 잘하나. 마음껏 가슴에 담은 꿈과 이상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되 눈길을끈다. 현실가능한 일인지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며 바라는 바를 마음껏 이야기 하면 된다.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마구마구 쏟아내면 된다.

거짓말대회기획총괄(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영민)는 내달 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거짓말대회"를 관덕정 앞마당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거짓말 대회에서는 100명의 거짓말 선수가 거짓말 같은 꿈과 이상을 발언하는 자리이다.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딴지걸 수 없으며 99명은 응원과 박수를 쳐주어야 한다.

이번 거짓말대회에서 거짓말 선수들은 총 2시간에 걸쳐, 100명의 참여자가 자신이 신청한 대로 각각 1분 발언, 2분 발언을 할 기회를 얻게 된다. 2시간에 걸친 거짓말 대회가 끝난 후에는 삼도2동에 있는 동네가게(카페, 식당, 펍 등)에서 주제별로 그룹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영민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거짓말 같은 일들이 거짓말처럼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며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해도 되는 날, 누구를 속이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작은 바람과 소망을 말할 수 있는 그런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십시일반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30여개의 제주지역 사회적경제단체와 청년기업들이 함께한다. 누구나 사전 참여신청을 통해 거짓말선수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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