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서귀여고·세화고·제주일고·신성여고 시범 선정 운영

교육부가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 2025년 전면 시행하게 될 '고교학점제'와 관련 실효성을 보일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그러나 교사 교실 확보 전 과목 절대평가와 대입전형의 변화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본격 운영에 앞서 선도학교 2곳과 연구학교 3곳은 선정 운영중에 있다.

이번에 연구학교로 선정된 대정고등학교(2018.3.~2021.2.)와 서귀포여자고등학교(2019.3~2022.2.)는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교원‧시설 등 인프라 소요 파악, 운영 모델을 만들어낸다.

선도학교인 세화고등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 신성여자고등학교는 올해부터 3년간 교육과정 다양화 모델을 발굴하고 현장의 특색 있는 우수 모델을 적용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평가제를 우선 적용하고 앞으로 전과목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해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학사 지원 통합창구로 정식 개통하는 등 고교학점제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교는 영역별, 단계별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학생은 학년 구분 없는 자유로운 과목 수강을 하게 된다.

수업과 연계한 과정중심평가와 성취평가제가 적용되어 과목별 성취기준을 도달하면 학점을 이수하게 되며, 미이수한 경우에는 보충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과를 선택, 수강하고 되고, 학교는 교육과정을 다양화하여 특색있게 운영,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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