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임금 1.9% 인상,무사고 수당 3만원 등 극적 합의

제주 버스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해 파업의 위기를 넘기고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제주도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합 제주자동차노조, 버스회사 대표 등은 12일 저녁, 제주시 근로자 종합복지관에서 협상을 진행해 합의안을 도출하고 파업철회에 합의했다.

도는 이날 노사 양쪽과 주52시간 변경으로 인한 근무시간 조정을 두고 긴 협상을 진행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간 노조측은 현 근무일수를 한달 14일에서 11일로 축소하고 인력 확충을, 사측은 탄력근로제 적용 등을 요구해왔다.

협상안은 ▲인건비 총액기준 1.9% 임금인상 ▲무사고 수당 3만원 지급 ▲교육수당 지급 ▲기존 휴가일에 약정휴일 1일 추가 ▲노선 종점지 휴게시설 및 화장실 설치 등이다.

도는 이번 협상 타결과 관련해 “이번 협상은 ‘주52시간 근로’에 따른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해 노사가 전격 합의해 향후 준공영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합의를 이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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