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 시민·관광객 참여 강화

22돌을 맞은 제주들불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7~10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리는 '2019 제주들불축제'는 문체부 최우수축제, 4년 연속 축제 콘텐츠 수상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을 넘어 글로벌 축제 도약한다.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제주 문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구성 ▲소원성취 세레모니 연출 ▲12간지 유등 달집설치 ▲시민 참여 주체형 축제 조성 ▲무료 거점 주차장 확보를 통한 교통 분산 유도 ▲총괄 감독 및 대행사 사전공모 ▲국내·외 연중 홍보 체계 구축 등 7개 부분을 강화한 축제로 개최된다.

특히 서막행사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 새별오름 목장길 걷기, 소원달집만들기 경연대회, 내 소원문구 레이져쇼, 22인의 희망불꽃 소원접수 등 시민·관광객 참여를 강화한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삼성형 들불불씨 채화제례를 시작으로 들불볼씨 봉송 퍼레이드(삼성혈-KAL사거리-광양사거리-제주시청광장), 들불 노래자랑 예선 등 시민과 함께 서막의 장을 연다.

둘째날에는 희망기원제, 제주어골든벨, 교류도시 사절단 문화공연, 개막식, 대형 소원달 소원성치 세레머니 연출 등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하이라이트는 3일째인 9일. 목축문화를 대표하는 의례인 마조제, 청소년들의 마당인 들불 하이틴 페스타, 제ㅜ전통 문화경연, 불놓기 주제공연, 횃불대행진과 함께 새별오름 전체를 수놓을 화산쇼와 오름불놓기가 장관을 이루게 된다.

마지막날에는 도민화합 줄다리기 결선과 새봄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읍면동 노래자랑(결선), 희망나눔 들불 음악잔치, 폐막선언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된다.

축제기간 동안 불, 목축, 제주문화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한 체험 프로그램인 꼬마달집 버닝아트 만들기, 원시 불피우기, 제주마 승마체험, 제주전통의상체험 등과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프로그램인 새별오름 스탬프랠리, 축제 기념뱃지 만들기, 인생샷 촬영 이벤트 등도 축제의 또다른 재미요소를 더한다.

또한 축제홍보관 및 역사관 운영, 목축문화 전시관, 재활용품 나눔장터, 향토음식점, 들불 수랏간, 푸드트럭존 등 부대 및 전시행사와 다양한 축제먹거리도 도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셔틀버스는 제주시 지역(탑동, 종합경기장, 민속오일시장), 서귀포시 지역(월드컵경기장, 천제연 폭포) 16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전년 대비 30대 늘어났으며 제주시 지역 민속오일장은 신규 거점으로 지정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들불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시작되는 새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새 희망의 큰 복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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