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째만 단식 중단…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 결의안 채택 촉구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24일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강정평화활동가 최성희씨가 16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최씨는 지난 14일부터 급격히 나빠졌지만 오는 19일 개회하는 도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그 때까지는 어떻게든 도의원들에게 기본계획 중단 결의안을 상정,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하겠다며 단식을 계속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천막촌사람들측은 "최성희씨가 마지막까지 호소하고자 했던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 결의안 채택을 도의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 엄문희씨가 제2공항 중단을 촉구하며 3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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