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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가 '풍년의 역설' 극복 나선다

기사승인 2019.01.21  13: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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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배추 재배물량 10% 수준 9천톤, 월동무 7천톤 자율폐기

21일 제주농협양채류협의회(회장 강경남 애월농협 조합장)과 제주양배추출하조절위원회(회장 김학종)는 애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양배추 10% 이상 자율감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주의 대표 월동채소인 양배추와 무 가격이 생산량 증가 등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이 풍년의 역설을 극복 하기 위한 자구적인 노력을 펼치치고 있다.

현재 제주의 대표 월동채소들은 전국적으로 작황이 좋은데다 소비부진까지 이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배추의 경우 올 겨울철 폭설이나 혹한 없이 양호한 기후를 보이면서 작황이 좋아져 생산량이 전년 9만4000톤보다 21.2%늘어난 11만4000톤이 생산됐다. 또 전국적으로도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21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양배추의 경우 8kg기준 3~4000원으로 이는 전년보다 36%, 평년 12%로 하락했다.

특히 예년에는 1월이 되면 제주산 양배추가 전국 출하량의 80~9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전남 무안지역 양배추도 생산량 증가로 현재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양배추 생산농가들은 과잉생산 등 가격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어 스스로 자율폐기를 통한 시장격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농협양채류협의회(회장 강경남 애월농협 조합장)과 제주양배추출하조절위원회(회장 김학종)는 21일 애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양배추 10% 이상 자율감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양배추 주산지인 애월, 한림, 대정 등 제주 서부지역의 양배추 생산농가 500명과 농협관계자, 제주도 및 제주도의회 도의원 등이 참석해 양배추 생산농가 스스로 양배추 수급안정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제주농협양채류협의회와 제주양배추출하조절위원회 중심으로 현재 식재된 농가 재배물량의 10%(165ha, 9천톤)을 선제적으로 산지폐기해 가격 안정화에 농가 스스로 노력하기로 했다.

월동무 생산농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제주지역의 2018년산 월동무 재배면적은 5177ha로, 생산예상량은 33만9600t으로 이는 2011년 이후 최대였던 2017년산 월동무 재배면적 4927ha, 생산량 32만1515t을 훨씬 상회한다.

이에 농가들은 지난 4일 7000t을 자체 산지폐기하기로 결정하는 등 가격안정화를 위한 자구책을 추진했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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