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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숙박업 '적신호'…2만6000실 공급과잉

기사승인 2019.01.16  15: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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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제주본부, 제주 7만1822실…공동브랜드 체인화 등 통일된 품질 객실 제공 필요

제주지역 숙박업이 관광객 급증, 각종 개발사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나 최근 관광객 감소 과잉공급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6일 제주지역 숙박업 리스크 요인을 점검한 제주경제브리프를 발표했다.

한은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숙박업체는 관광산업 호조가 이어지면서 2013년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해말 5182개소에 7만1822실의 객실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관광객 급증과 정부의 숙박시설 확충으로 2013년 이후 공급이 확대돼 2012년말 3만5000여개였던 객실이 2배 가량 급증했다.

그런데 숙박수요는 2015년 이후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되고 체류일이 감소하면서 수요의 흐름이 정체됐다.

이같은 정체속에서도 객실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16년 이후 과잉공급이 심화됐으며 2018년중에는 과잉공급 규모가 2만6000실로 확대됐다.

현재 도내 숙박업체 보유객실수가 7만1822실이며, 도내 체류관광객수를 감안한 필요객실수는 4만6000실로 추정돼 2만6000실 가까이 과잉공급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객실 이용률과 판매단가 역시 2014년을 정점으로 하락추세에 있고, 이같은 상황이 반영되며 도내 숙박업에서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도 크게 둔화됐다.

또 제주지역 숙박업 중 영세 규모의 게스트하우스, 민박, 여관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숙박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종 부작용들이 나타나 제주관광 질 하락으로 인해 이미지까지 저해하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를 통한 불법 게스트하우스, 한달살이 등 불법영업이 증가 피해사례들도 속출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내국인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부대시설이 갖추어진 고급호텔과 젊은층이 찾는 저렴한 숙박(호스텔, 게스트하우스)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중간 등급의 관광호텔의 부진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신규호텔 및 콘도미니엄 등이 추가로 건설 혹은 계획중에 있어 장기적인 객실 공급관리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한국은행제주본부 관계자는 등급이 낮은 호텔들은 리모델링 투자, 브랜드화를 통한 통일된 품질의 객실 제공 등 개선 노력과 업종 전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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