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 9일 오후 제주도청 정문 앞서 규탄대회 진행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9일 오후 5시 제주도청 앞 정문에서 '원희룡 도정 인권탄압, 민주주의 파괴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지난 1월 7일 도청 앞에서는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생겼다"면서 "20일간 단식을 진행한 성산주민 김경배씨의 천막과 녹색당 천막당사, 시민천막 총 3동을 공무원 수백명을 동원하여 강제 행정대집행 한 날이고, 아울러 도청 앞 현관에서 평화로운 피켓팅을 진행하던 시민들을 공무원을 동원해 강제로 구인하고 끌어내는 일이 생겼다"며 비난했다.

이는 "전국 어디에서도 단식하는 사람의 천막을 강제철거한 적 없고, 공당의 당사를 강제철거한 적 없다"며 "게다가 별다른 폭력행위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공공기관 현관에서의 피켓팅 참여자들을 강제로 끌어내린 사례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이 사태를 좌시할 수 없어 규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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