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결과 85명 명예퇴직 신청

안정적 직장이라고 불리우는 교단을 조기에 떠나는 교원수가 제주에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2월 말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명예퇴직 시행계획을 공고후 지난 4일까지 접수한 결과 85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64명에서 올해는 85명, 내년 상반기는 85명으로 신청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85명인데 비해 내년 상반기만을 감안한다면 이미 지난해 보다 배는 증가했다.

특히 명퇴 신청자는 1950년대 말에서 60년대 초에 태어난 베이비 부머 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교단이 안정적인 직장으로 여겨져 왔지만 급속한 교육환경 변화로 교사들의 피로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두고 도내 일각에서는 불어난 학생수로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일부는 무너진 교권에 대한 회의 등을 느껴 체력이나 심리적 부담을 느끼면서 명예퇴직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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