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 H교수의 상습폭행, 갑질문제와 관련해 제주대병원직원 776명이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

직원들은 탄원서에서 "지난 수년동안 이어진 H교수의 상습폭행과 괴롭힘에 병원직원의 마음은 피멍이 들었다"며 "제주대병원 재활센터 직원들과 재활의학과 전공의들도 줄줄이 사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누구도 H교수에게 직원들을 상습폭행하고 괴롭힐 권한을 주지 않았다"며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가 H교수 징계를 엄중히 다뤄줄 것"과 "파면.해임의 결정으로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제주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의 갑질 문제를 제주대 징계위원회가 올바르게 처리한 것과 같이 이번 제주대병원에서 벌어진 갑질사태에 대해서도 중징계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H교수의 갑질, 상습폭행, 직원괴롭힘 문제는 제주대병원 특별인사위원회를 거쳐 현재 제주대학교로 징계요청이 된 상태로 징계위원회 회의는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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