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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조사 무력화, 녹지국제병원 개원 ‘가닥’

기사승인 2018.12.05  10: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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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지사 오후 2시 브리핑 예정…조건부 허용 전망

국내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조건부 허용으로 개원될 전망이다.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 결과 제출된 '불허' 권고안을 뒤짚는 결정으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원희룡 지사는 5일 오후 2시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입장에 대해서는 쉬쉬하고 있지만 외국인에 한해 조건부 허용으로 가닥을 잡힌 것으로 전해지는 상황.

이는 지난 10월4일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제출한 불허 권고안에 배치되는 것이다.

공론조사위는 최종 설문조사 결과 58.9%가 개원 반대로 나타남에 따라 불허 권고안을 제출한 것.

그러나 제주도는 공론조사위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되, 녹지국제병원과 JDC, 해당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즉각적인 답변은 피해왔다.

당시에는 불허 결정쪽으로 무게가 실렸지만, 최근 들어 개원 허가 쪽으로 입장이 급선회했다는 분석.

지난 3일 도청에서 열린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관련 총괄 검토회의' 당시 외국인 투자실적의 부재, 불확실성 제거를 통한 투자자 신뢰회복, 행정의 신뢰성, 대외 신인도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이유로 영리병원 허가를 암시한 바 있다.

같은날 원 지사와 동홍·토평 주민과의 간담회 등에서도 병원 내부를 살펴보는 등 허가를 시사하는 듯한 행동도 연출됐었다.

이같은 결정에는 1000억원에 달하는 소송 비용 등 향후 파장 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는 원 지사의 발표에 앞선 오후 1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를 위한 시민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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