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제주도당(준)은 30일 성명을 내고 "제주대학교는 상습폭행 H교수를 파면조치, 일불백계하라"고 촉구했다.

민중당은 "제주대병원 H교수의 상습적인 폭행영상을 접하고 차마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며 "권력이 있다고 사람을 때리는 법이 세상에 어디 있고, 갑질은 범죄"라고 비판했다.

민중당은 "제주대병원 H교수의 상습폭행은 공공기관에서 벌어진 권력 폭행을 단적으로 나타낸다"면서 "이 모든 것은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대학교를 향해서는 "제주대병원 H교수의 잡질 상습폭력에 대해 단호히 처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수년동안 갑질 폭행피해를 당해온 피해자분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민중당은 "제주대학교가 징계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파면결정을 내릴 것을 요구한다"며, "신속징계 파면결정만이 갑질 상습폭행에 상응하는 조치이며, 고통스러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피력했다.

민중당은 "제주대학교 폭력교수에 응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 이 문제를 널리 알려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H교수는 환자를 치료하는 업무 과정 중 담당 치료사를 때리고 발을 밟는 등 직장 내 폭행을 장기간에 걸쳐 저질러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문제는 올해 제주대병원 노사가 진행한 '원내 갑질/폭언/폭행/성희롱 4대 근절을 위한 노사공동캠페인'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한편 H교수는 자신의 폭행 의혹에 대해 지난 27일 해명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돌연 취소,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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