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국가균형발전위 심의 확정…스마트 MICE 테마

서귀포에 들어선 제주혁신도시에 2022년까지 1669억원이 투입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향후 5년('18~'22)간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 등을 담은 '제주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종합발전계획에는 특화발전 지원 5개사업 1036억원(62.1%), 정주여건 개선 5개사업 420억원(25.2%), 상생발전 2개 사업 213억원(12.7%) 등 12개 사업 1669억원이 반영됐다.

재원은 국비 406억원과 지방비 346억원, 민자 등에서 89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주요 발전테마는 스마트 MICE로 설정했다. 편리한 교통·숙박, 풍부한 관광자원 등에 따라 국제인지도가 높고 제주컨벤션센터와 컨벤션뷰로 등과 같은 MICE 지원기관이 있음을 배경으로 했다.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간서비스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한다.

회의·전시, 교육, 관광 등에 대한 ㄷ통합정보 제공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연간 160건 이상의 국제회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잇다.

또한 인근 마을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방문객 맞춤형 마을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주변지역의 발전도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포함된 렌터카 하우스를 건립하고,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범죄예방형 도시환경 정비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환경도 조성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지역발전 新성장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정주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상황 모니터링과 유관기관 협조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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