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3227억원 증가…장기미집행 일몰 해소 투입

내년 제주도 예산안 5조3524억이 제주도의회에 제출됐다.

이는 올해 본 예산 5조297억원 대비 3227억원(6.4%) 증가한 규모다.

세입부문에서 지방교부세는 전년대비 14.4%(1893억원) 증가한 1조5004억원이다. 국고보조금 등도 전년대비 848억원(6.7%) 증가한 1조3572억원이 편성됐다.

세출부분은 도정비전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실현을 위해 청정인프라 조성을 위한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와 도시재생 및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는 4조4935억원으로 7.4%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8589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일반회계 중 세입 예산을 보면 지방세 수입 1조4373억원, 세외수입 1332억원, 의존재원 1조902억원 등이다.

특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 해소를 위해 1940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1500억원은 지방채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원 9개소(738억원), 도로 53개노선(1139억원), 실시설계 83억원을 투자한다.

도시공원은 향후 5년간 43곳 모두를 매입할 방침으로, 채무비율 14% 이내로 지방채를 발행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환경자원센터 매립(소각)시설 657억원, 광역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 조성 40억원 등 청정제주 인프라 조성을 위한 생활환경 기반 시설 투자도 확대된다.

복지예산은 1조1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2억원 증가했다. 주요 내용별로는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지원단가 상향 ▲신장장애인 의료비 지원 ▲장애인재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 인건비 보조 신설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아동 차액보육료 지원 신설 ▲보육교사 능력 향상비 추가지원 ▲사회복지시설 복지포인트 지급 ▲(가칭)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등도 예정됐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일하는 청년 제주로 프로젝트', '취업성공패키지 운영', '제주일자리 재형저축 사업', '제주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촘촘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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