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34·은26·동31 등 101개 메달 획득…종합순위 15위

제주선수단이 전국장애인 체전에서 메달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선전을 펼쳤다.

지난 25~29일 전라북도 익산서 개최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34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31개 등 10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0개 메달(금36, 은31, 동4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초 목표였던 메달 90개 이상 획득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육상의 홍석만, 역도의 김규호·이연화 선수가 3관왕, 육상의 이동규, 수영의 강수정·고덕양·고준혁·김규리, 사이클의 김지연(보조자 노효성), 배드민턴의 강정금은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수영종목에 출전한 남녕고 3학년 오석준은 남자 S10~11 자유형 400m 금메달, 접영 100m, 자유형 50m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며 제주선수단에 진한 감동을 전해줬다.

지난 8월 폐암수술의 악몽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 3개월만에 이뤄낸 쾌거다.

이번 대회 선전은 그간 장애인스포츠단 운영,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국내·외 전지훈련 강화 등 우수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시책, 연중 체계적인 훈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 장애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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