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까지 입·출항 어선 검문검색 강화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24일부터 12월말까지 무사증 밀입국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제주도 무사증제도를 이용해 입국하는 외국인은 한해 평균 약 50만 명에 이르고, 불법체류자가 약 1만2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등 해상을 통한 내륙 밀입국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무사증 밀입국 사범과 출도제한 난민의 집단 도외 이탈방지 집중단속을 위해 제주·서귀포해경서 등 소속서에 분산돼 있던 외사인력을 지방청 국제범죄수사대로 통합해 단속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외사수사 경력자 4명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항·포구 출입항 어선 관리 강화를 위해 V-PASS 미장착 어선과 취약시간대 운항 어선, 타 시도를 오가는 어선에 대해서 집중 임검을 실시하는 등 V-PASS 모니터링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14건, 37명의 무사증 밀입국 사범을 검거해 이중 29명을 구속시켰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