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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벽돌공장 논란 해결 '평행선'

기사승인 2018.10.18  14: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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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반발 거세지며 삭발식까지…공사 진행 공정률 90%대
"협의 없다. 무조건 철회" vs "대토 부지 없어 이전 곤란"

삭발식까지 이뤄지는 등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함덕벽돌공장 신축건과 관련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한채 논란이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조천읍 함덕리 일원 9422㎡에 들어서는 D업체의 공장은 콘크리트 타일과 기와, 벽돌 및 블록 제조하게 된다.

지난해 1월 사전재해영향성평가를 완료하고 지난해 9월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올해 4월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 90% 내외다.

사업승인 과정에서 조천읍에 의견서 전달 및 '우천 시 배수로 시설부분', '분진발생 저감시설 및 기계소음 저감시설 세부적 명시' 등의 이유로 함덕리와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며 2차레 사업승인이 취하되기도 했으며, 해당 부분에 대한 보완이 이뤄지며 마을 의견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사가 진행되기 시작하자 주민들은 '함덕콘크리트 블록공장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강력 반발에 나섰다.

콘크리트 블록공장 주위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 있는 농지인데다, 공장과 불과 900m 안에 함덕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산재해 분진 및 소음피해가 예상된다는 것.

비대위는 지난 8월 27일 도민의방 기자회견에 이은 시청 앞 반대집회, 지난달에는 삭발식에 이은 제주시장과의 면담 등 반발을 계속하고 있다.

협의는 있을 수 없으면 무조건 사업장을 철회하고 나가라는게 비대위의 주장이다.

공사중에 반발에 부딪힌 사업자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이미 사업승인 과정에서 함덕리 마을회에 2차례 의견서를 보내는 등 합의절차를 거친데다, 사업 진행이 계속 이뤄지자 주민들이 반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비산먼지 및 분진 최소화 등을 위해 블록성형기를 지하에 설치하고 최신공법을 도입했다. 총사업비 50억원 가운데 여기에만 30억원을 투입했다고 설명한다.

주민반발이 거세지자 종전 투입된 사업비를 포기하고 대신할 토지가 있으면 옮기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토가 여의치 않아지며 공사를 진행했고 현재 공정률 90%대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수차례의 대화의 장이 마련됐으나 주민들은 무조건 다른 곳에 하라는 입장이고, 사업주도 대토할 토지를 못구하고 있다"며 "적법하게 사업승인이 나가고 사전재해평가 등의 행정절차도 마무리한 상황이라 사실상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토로했다.

제주도민일보 domin@jejudomin.co.kr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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