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길호 의원 5분 발언…"元 권고안 명확한 입장 밝혀야"

현길호 의원

위원 전원 사퇴로 사실상 표류하고 있는 행정체제개편과 논의와 관련해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현길호 의원(조천읍)은 행정체제개편 논의와 관련한 원희룡 지사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현 의원은 "행정의 민주성 저하, 행정서비스 공급 독점화에 따른 행정서비스 질 저하, 도 본청으로의 권한 집중, 행정시 책임성 약화 등 행정시 체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며 이를 해결하는 방안이 행정체제개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 의원은 "지난달 20일 행개위 위원 전원 사퇴 소식이 전해진 후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있으나 그 후속 계획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도민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의원은 "특히 행개위 위원들이 약 7개월간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도출한 권고안에 대해 원희룡 도정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권고안을 백지화 하고 원점 논의할 것인지, 권고안을 수용해 특별법 개선을 추진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의원은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정치적 유불리와 개인적 사유에 의해 좌우되거나 늦춰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원희룡 지사는 권고안에 대한 조속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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