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덕수전통문화축제,독서문화대전 등
도내 일원서 전통문화·예술 등 각양각색

청명한 가을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함께한 제주 주말은 각양각색의 축제들이 지역 곳곳에서 열리면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13~14일 제주의 도내 일원에서는 제57회 탐라문화제, 2018메밀축제, 덕수리전통민속축제, 한수위수산물대축제, 광어축제, 독서문화대전 등 다양한 색깔의 축제들이 제주의 가을을 물들였다.

13~14일 안덕면 광평리 제주메밀체험관에서 열린 2018제주메밀축제.

올해 처음 열린 2018 제주매밀축제는 ‘제주메밀에 혹하다’라는 주제로 13~14일 안덕면 광평리 제주메밀체험관에서 메일을 주제로 향초만들기, 메밀배게, 메밀국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덕수리 전통민속축제도 이날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민속공연장에서 제주 전통 민속 문화 재연 공연들을 만날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13~14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민속공연장에서 열린 제27회 덕수리 전통민속축제에서 불미공예시연을 하고 있다

특히 덕수리 전통민속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불미공예(제주도지정무형문화재 제7호)'와 '방앗돌 굴리는 노래(제주도지정무형문화재 제9호)'가 재연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선착장 일대에서 제주風 제주수산물을 주제로 제3회 FPC(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한수위 수산물 대축제가 열렸다.

축제기간 동안 50㎏급 대형 참치 해체쇼와 수산물 무료 시식회, 은갈치, 참조기 등 다양한 수산물을 원가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설 수산물 장터가 운영됐다.

또 제주공원에서 소소한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축제도 마련됐다. 12~14일까지 신산공원 일원에서 ‘2018 제주독서문화대전’이 열렸다.

12~14일 제주 신산공원 일원에서 2018독서문화대전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내 공공도서관 21개소, 작은 도서관 23개소를 비롯한 동네책방, 지역출판사, 독서동아리 등 도내 독서 관련 135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물했다.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40여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중심부에는 ‘글의 곶자왈’ 주제관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13~14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가을소풍을 즐길 수 있는 가을소풍 마켓-하영 즐기장이 열렸다.

메종글래드 제주에서는 가을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소풍 마켓-하영 즐기장'이 열려 도민과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호텔 2층의 야외정원에서 열린 '하영 즐기장'에서는 캔들 및 유리공예 교실, 초상화 그리기 등의 '체험존'과 수제품 및 공예품,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마켓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존' 등이 열렸다.

이 밖에도 광어를 소재로 한 제주광어 대축제가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려 광어를 활용한 체험들과 경연대회 등 각종 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제57회 탐라문화제가 10~14일 닷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 폐막했다.

한편 천년 탐라인의 흥과 열기로 제주를 들썩였던 제57회 탐라문화제가 10~14일 닷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탐라문화제는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문화의 거리 3개 장소에 공연 주제별로 나눠 구성한 만큼 관객들이 기호에 맞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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