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아 JDC 일자리혁신팀 과장.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작년만 해도 알쏭달쏭한 내용과 사례들로 인해 실제 법이 제대로 실현되고 문화가 정착될지에 대해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사례를 완벽하게 이해하거나 법에서 규정하는 금액 등을 외울 필요도 없이 ‘주지도 말고 받지도 않으면’ 되는 간단한 내용이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잘못 자리 잡은 ‘정’과 ‘관행’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청탁금지법 제정에서 실행까지 많은 기관과 개인의 노력이 필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우리 사회에 청렴에 대한 문화가 많이 정착되고 있는 듯하다. JDC에서도 청렴윤리주간 실천,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그리고 추석명절을 맞아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실천 등 임직원의 청렴역량 향상 및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높은 청렴의식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정서에서도 최근 청렴, 신뢰, 정의 등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에 대한 가치를 더욱 중시하고 있으며, 이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청렴한 기업문화는 기관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이자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청탁금지법 시행 2년차를 맞아 우리 모두가 청렴의 기본을 다시 되돌아보고 고마운 사람에게는 감사를 담은 청렴한 마음만 드리는 것으로써, 참된 ‘정’을 나누는 즐거운 추석명절이 되기를 희망한다.

김영아 (JDC 일자리혁신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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