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4단 274대 규모 복층화…총 주차면 1786면

매월 2·7일 장날마다 주차난을 겪어왔던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내 복층형 주차장이 준공되며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는 복층형 주차장 준공식이 열렸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장날 4~5만여명이 방문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오일시장이나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부족해 주차면 부족과 장기주차문제가 계속 지적돼왔다.

이에 제주시는 2016년 중기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비 105억원(국비 63억원, 지방비 42억원)을 확보해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복층형 주차장 공사를 착공했다.

준공된 복층형 주차장은 3층·4단(6666㎡)으로 274면을 확보했다. 종전 부지 주차면이 90면임을 감안할때 184면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전체 주차면 역시 노외 1512면, 복층형 주차장 274면 등 1786면을 확보하게 됐다.

노외주차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오는 11월말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통해 평일, 주말, 장날 주차장 이용실태를 분석한 뒤 최종 운영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상인회 자체에서 가을축제 행사를 겸해 1950 밴드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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