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신규 선정…야시장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 입주 예정건물. 종교단체 소유 건물로 10년간 지자체 장기입차 및 매입이 추진될 것으로 전해졌다.

<속보>=제주동문시장 야시장과 연계한 청년몰 조성(본보 2018년 7월 30일 '제주 동문야시장 연계 청년몰 '기대'' 관련)이 확정되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청에 따르면 올해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에 '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 복합물 조성사업'이 신규로 선정됐다.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청년 상인점포와 놀이, 체험, 쇼핑이 가능한 복합몰(mall)을 조성해 전통시장의 활력제고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6년부터 추진됐다.

제주는 지난해 공모 당시 동문시장 상인회, 지난 1~2월 공모 당시 중앙로상점가 상인회 등에서 사업신청을 한 바 있지만 사업 조성지 부적절 및 예산 등의 문제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 선정으로 15~30억원(국비 50%, 지방비 40%, 청년상인 자부담 10%)의 에산이 지원된다.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은 동문시장 종교단체 소유 지하1층·지상3층(1582.22㎡) 건물을 10년 지자체 장기임차 방식으로 계약한 뒤, 향후 건물 매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10년 장기임차와 관련해서는 건물주 동의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에는 청년상인 점포(20여개)와 함께 놀이, 교육, 체험, 쇼핑,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몰을 조성한다. 아울러 지역특화상품, 로컬푸드존, 쉼터, 체험, 청년정주공간 등 제주형 지역특산품 전문 쇼핑몰 및 복합 테마구성의 특화전략 타켓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민일보DB] 제주동문야시장. 인근에 청년몰이 조성이 완료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지자체 및 상인회 연계 마케팅으로 청년상인 폐업·이전을 방지하고 청년몰 유·무형자산 유지관리를 위한 복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추후 공고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청년점포별 임대료는 월 15만원이며 청년몰 시설물 유지보수비용을 사용할 예정이다. 저렴한 임대료를 위해 사업대상 토지주, 건물주와 임대료 동결 및 상승억제 확약서를 첨부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배 중앙로 상점가 상인회장은 "오랜 경험을 가진 상인들의 노하우와 청년들의 열정·아이디어를 결합해 청년몰이 제주의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청장도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이 조성되면 인근 동문시장 및 주변 상점가와의 시너지 효과로 방문객 증가와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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