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8명 도전, 제주도 27일 선정 결과 발표…인사청문회 예고

고희범, 양윤경 후보자.

제주도가 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양윤경 제주4.3유족회장을 각각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27일 개방형직위인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선발시험을 치른 결과 고희범 전 위원장과 양윤경 회장을 각각 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시장에는 총 8명(제주시장 5명, 서귀포시장 3명)이 도전했다. 제주도는 26일 선발시험위원회 면접과 27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4명(제주시장 2명, 서귀포시장 2명)을 원희룡 지사에게 추천했으며 원 지사는 고희범 전 위원장과 양윤경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제주도 쪽은 “제주시장 임용후보자인 고희범 전 위원장은 언론인으로서 20여 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도민소통과 도민화합을 실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 양윤경은 농업 분야 전문가로서 1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발전에 기여하면서, 마을이장, 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장, 제주4·3희생자유족회 대표 등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갈등 해소와 1차산업 활성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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