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난민 집단 거주지역 순찰 강화 및 범죄예방 교육 실시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반경찰청이 난민 급증으로 인한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 난민 인권도 보호하기 위해 나선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난민 문제와 관련하여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범죄예방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난민 신청자들에 대한 인권침해 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인다고 21일 밝혔다.

경청은 이를 위해 20일 이상청 청장 주재로 범죄예방 및 인권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제주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우선 난민 관련 범죄 예방 및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난민 신청자들이 단체로 묵고 있는 숙소 및 주요 배회지 등을 중심으로 112순찰을 집중 나서기로 했다.

또한 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 난민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 사법체계와 주요 범죄 유형별 처벌 및 불이익, 경범죄 및 외국인범죄에 대한 도민 정서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함으로써 난민 신청자들 스스로 한국의 법과 문화를 준수하자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난민 관련 범죄 등 신고 접수시에는 코드 1을 발령, 신속 대응하고 강력범죄 발생시에는 지역경찰‧형사‧외사 등 관련 기능이 총력 대응함은 물론 공항만 차단 등 조기 검거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난민 신청자라는 이유로 불법체포 등 인권 침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인권침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난민 신청자 대상 법집행시 경찰 스스로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범죄 피해나 인권 침해를 당할 경우 112신고 등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외국어(아랍어) 리플릿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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