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 도내 지난 5년간 공공기관 채용비리 감사결과 발표
감사위, 총42건 적발, 신분상 조치 29명, 5명 징계 제주도 요구

제주도감사위원회.

제주지역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감사한 감사위원회가 무려 42건이라는 지적사항을 적발해 냈다. 그 동안 제주지역 채용비리 문제가 심각한 것을 드러내는 반증이어서 심각함을 드러내고 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15일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정감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위원회는 도내 17개 공공기관 가운데 15개를 상대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인사, 채용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였다.

감사위원회 감사결과 총 42건을 적발해 내고 신분상 조치 29명, 5명을 징계해 줄 것을 제주도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6건은 수사기관에서 별도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제주연구원,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국제컨벤션센터, 에너지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제주도 산하기관 및 출자‧출연 기관에서 광범위한 채용비리 문제가 곪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결과 도내 공공기관들은 직원 채용 서류 심사업무를 부당으로, 직원채용 서류 심사업무 추진을 부적정하게 처리했다. 또한 정규직(기술직) 응시조건 면제 부적정, 직원 채용업무 부당 처리, 임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시험 업무처리 부적정, 경력직 채용시 경력 확인 소홀, 면접 전형 합격점수 산정 부적정, 계약직 직원 채용 절차 등 부적정, 체험형 청년인턴 부적격자 채용 부적정, 정규직 공개채용 서류전형 심사 방법 부적정 등 채용비리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과하지 않았다.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결과 총 42건을 적발해 내고 신분상 조치 29명, 5명을 징계해 줄 것을 제주도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6건은 수사기관에서 별도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 자료 =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정감사 결과보고서.

* 자세한 감사결과는 첨부파일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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