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선거구 양영식·강철남…노형동은 김태석·이상봉 ‘무혈입성’
홍명환, 박호형, 송창권, 비례대표 문경운 당선인도 오현고 졸업

오현고등학교 졸업생 4명이 제주도내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제주시 연동과 노형지역 도의원을 장악했다.

이 가운데 노형동갑과 노형동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투표를 치르지도 않은 채 도의회에 무혈 입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당선된 네 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배지를 달고 제주도의회에 입성해 화제를 더하고 있다.

제주시 연동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양영식(연동갑), 강철남(연동을) 당선인.

우선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를 보면 양영식 당선인이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양영식 당선인은 오현고등학교 26회 졸업생이다. 양 당선인은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신제주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 당선인은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선됐다”며 “주민들 성원에 실망시키지 않고 연동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동을 선거구 강철남 당선인은 오현고 34회 졸업생이다. 강 당선인은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연동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청소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봉 당선인은 “강철남 당선인은 청소년 복지 문제에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있어 제가 배울점이 많다”며 “서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면 좋은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 노형동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김태석(노형갑), 이상봉(노형을) 당선인.

제주시 노형동 갑 선거구는 김태석 당선인이 투표를 치르지 않고 당선됐다. 김태석 당선인은 오현고 22회 졸업생으로 제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제9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환경도시위원장, 제10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거쳤다.

김태석 당선인은 “홍명환(34회), 박호형(33회), 송창권(31회) 지역구 당선인 등을 비롯해 비례대표 문경운(28회) 당선인 등 총 7명이 더불어민주당 배지를 달고 도의회에 입성했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이상봉 당선인 또한 오현고등학교 35회 졸업생이다. 이상봉 당선인은 제주대 통신공학과를 졸업한 뒤 국회의원 보좌관, 노형적십자봉사회 회장, 제10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도의회 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상봉 당선인은 “의정활동을 먼저 시작했지만 사회경험이 풍부한 선배님들이 새롭게 도의원에 당선된 만큼 함께 힘을 합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배지를 달고 유일하게 용담동 선거구에서 당선된 김황국 당선인도 오현고등학교(33회)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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