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자회견 열고 선거완주 다짐

김방훈 후보.

24일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등록을 마친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가 선거 완주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25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일한 보수 후보로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저는 도민 행복을 위해 태어났고 지금까지 존재했다. 도민의 행복 속에서만 저의 행복이 있다”고 강조했다. “일시적인 이익을 위해 살아본 적 없다”며 “한 번의 선거판을 위한 술수는 결코 김방훈과 인연이 없다. 저의 가치와 진정성이 이러니, 끝까지 정직의 기치를 걸고 정직한 도민들께 호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러한 뜻을 알렸다.

이에 기반해 김 후보는 “정직이 도민 여러분의 승리가 되게 해달라”고 호소하며 “민주정치가 최선의 길이 되려면 선거에서 도민 각자의 진정성이 버려져서는 안 된다. 민주정치가 복지의 길이 되려면 후보자의 자질이 최우선의 선택 이유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어차피 될 사람 찍어야지…’는 소신을 버리는 투표다. ‘배경이 강한 후보가 이익을 줄 거야…’는 더러운 뒷배경을 키우게 한다. ‘좋은 인재보다는 우리 편을 찍어야지…’는 제주도를 찢어 가른다”며 “소신을 버린 투표는 자유 민주주의를 왜곡한다. 정직한 안목으로 정직한 후보를 가려내 주시라”고 요청했다.

이에 더해 “당장에, 제1야당 도지사 예비후보인 저에게 감내하기 힘든 회유도 많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졌던 분들조차도 직·간접적으로 출마를 포기하라는 압박도 받았다”고 말한 뒤 “인간적으로 참담한 심정일 때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오로지 도민만을 보고, 도민만을 생각하기로 했다”며 의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제주도지사는 대통령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아니다. 대통령의 후광으로 만들어지는 자리도 아니다”라며 유력 후보들의 행보에 비판의 시각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비리와 부정이 있는 정치인은 거짓을 감추기 위해 조직의 힘을 동원한다. 권세와 술수로 여론을 호도하기도 한다”며 “이런 거짓에 눈감는 것은 제주도의 미래를 어둡게 할뿐이지 결코 참된 복지로 가는 길이 아니다”라며 유권자들의 바른 판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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