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 13일 오후 개소식 지지자들로 ‘인산 인해’
"제주 사회의 발전패러다임 대전환 5대전략 추진" 표방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3일 제주시 노형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있다.

문대림 후보는 "제주사회 발전 패러다임 대전환 5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표방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5시 제주시 노형 롯데마트 인근에서 기자회견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할 문대림의 제주 구상'을 밝혔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직전 원내대표, 이석현 국회의원(6선·전 국회부의장)·박병석 국회의원(5선·전 국회부의장)·이종걸 국회의원(5선· 전 원내대표)·안민석 국회의원(4선·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 위원회 공동위원장)·전해철 국회의원(재선·전 참여정부 민정수석)·전현희 국회의원(재선·)·홍익표 국회의원(재선·)·이재정 국회의원(초선·비례대표) 등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현역 거물급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이 대거 참석해 문대림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줬다.

제주에선 강창일 국회의원(4선·제주시 갑 ·한일의원 연맹 회장),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비롯 도내 41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들이 대거 함께 했다.

특히 2시간 전부터 몰려든 지지자들로 현재까지 진행된 6.13선거과정에선 볼 수 없을 정도의 인산인해를 이뤘다.

회견에서 문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할 문대림의 제주 구상’을 발표했다.

우선 문 후보는 제주사회 발전패러다임 대전환 5대전략으로 “시대적 소명을 다한 국제자유도시라는 낡은 틀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다”며 “그동안 ‘개발과 자본’이 중심이라면 이제는 ‘환경과 사람’이 중심 돼야 한다. 정책기조도 ‘신자유주의’에서 ‘표용적 성장론’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주4・3을 완전히 해결하겠다”며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을 우선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제주도의 4.3기구도 4・3담당관실로 직제를 확대해 모든 4・3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후보는 ’특별자치’분권을 완성과 제2공항 건설 원점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3일 제주시 노형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있다.

다음으로 문 후보는 제주경제 혁신을 위한 5대 정책으로 ▵걱정 없이 농사짓고 제값 받는 ‘실속농업시대’ ▵’해양고속도로 연결 페리’ 운영 ▵탐라대 부지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 전환 ▵’제주해운물류공사’설립 ▵’소득주도 성장’통한 ‘일자리 만들기’추진 등을 약속했다.

제주구상 발표와 함께 그동안 걸어온 자신의 삶과 정치적 소신 등도 내비쳤다.

문 후보는 “정치에 입문해 지금까지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세 분을 존경하고 따랐다”며 “단 한번도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져 본 적이 없었다. 민주주의 가치를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저는 서울대를 나오지도 못했고 엄청난 권력을 휘두르는 검사도 못해봤다”며 “그렇지만 (원희룡 처럼) 총칼을 앞세워 광주를 피로 물들게 했던 전두환에게 절하고 이명박 정권탄생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달변으로 박근혜 후보를 찍으라고 제주도민들을 현혹하지도, 박근혜 정부를 칭송하지도 않았다"며 원희룡 후보와는 결코 다르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것은 상식과 원칙과 정의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는 제주가 힘들 때는 제탓을 하며 아파했고, 저는 정치를 그렇게 배웠다"며 "그것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에게 가르쳐 주신 정도였으며 애민정신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저 문대림은 도민 여러분이 힘들어 하실때 함께 울었고, 도민 여러분이 행복해 하실때 함께 웃었다"는 문 후보는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제대로 된 제주도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

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더불어 민주당과 함께 그리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서로 보듬고 나누고 힘을 합쳐 제주다운 제주, 일자리가 넘쳐나는 제주,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를 반드시 열어 나가겠다”며 제주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3일 제주시 노형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있다. 사진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를 보고 있는 모습.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3일 제주시 노형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3일 제주시 노형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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